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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코로나 종식·관광 재개 대비..벨소프트, "무인환전 확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전 세계 관광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모두가 긴축 정책을 펼치는 마당에 국내 한 중소기업이 이 분야 투자 확대를 예고했다. 코로나 종식에 대한 확신과 그 이후 정상화를 앞서 대비한다는 결단이다. 판단 근거와 사정은 무엇일까. ◇관광 산업 수혜로 성장..비대면 서비스로 돌파 벨소프트(대표 이종일)는 '무인 환전기 확대'에 한 수를 걸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무인 환전 서비스를 개발한 이력이 있다. 기획재정부에 무인 환전제도를 건의해 2018년 9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하철과 유명 관광지, 호텔, 면세점과 쇼핑센터 등 외국인 관광객 주요 이동 동선 60여 곳에 이 회사 무인환전기가 설치됐다. 코로나 본격화 이전까지 100여 개국 3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이를 이용하면서 성장세를 이어왔다.


성장 발판에는 관광 아이템과의 연계가 한몫했다. 면세점 할인쿠폰 서비스를 제공한 게 그 예다. 이장백 벨소프트 이사는 "2019년 외국인 관광객은 1750만명인데, 이들 90%가 지하철과 관광 핫스폿을 이용하는 자유여행객으로 바뀐 것에 착안한 것"이라며 "면세점 쿠폰 발행 대비 사용률이 20%에 육박해 새로운 송객 제휴 채널로의 성과를 입증했다"라고 했다. 무인환전기 인프라가 복합 기능의 관광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장한 사례라는 것이다. 관광 산업이 어려움에 처한 지금은 어떨까. 관광 축소와 함께 무인 환전 거래도 자연스레 주춤했다. 하지만 여행길이 무너져도 솟을 구멍은 있었다.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받게 된 것이다. 환전 키오스크와 제휴 문의는 오히려 늘고 있다는 게 벨소프트 측 설명이다. 최형석 벨소프트 부사장은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라면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긍정적인 성과가 있어 보급에 맞춰 2021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2021년 1분기 지하철역 설치 확대..'해외 송금' 등 부가서비스 이 회사의 투자 확대에는 투트랙 사고가 깔렸다. 무인환전기기는 외국인 관광객에 특화된 서비스지만 내국인 수요도 충족할 수 있어서다. 2021년 1분기까지 주요 역사 30여개소에 무인 환전기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와 명동역, 강남역, 서울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역에 우선적으로 설치를 확정한 것이다. 2021년 3월에는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를 론칭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고 샌드박스 혜택을 받게 되면서 가능해졌다. 규제 없이 해외 송금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 것이다. 현재 개발 단계로 전 세계 100여개 국가로 현금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은행 계좌를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로 송금 가능한 게 특징이다. 역으로 해외에서 송금한 금액을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어 유용하다. 관광 산업과의 융합도 멈추지 않는다. 무인환전기기에 택스 리펀드(외국인 관광객 부가세 환급) 및 도심 환급 등 서비스를 탑재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고 여행 산업이 회복될 것을 믿기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급증할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해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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